용어사전 · 실전 임장·기타

임장 (현장 방문)

인터넷으로만 보던 부동산 현장에 직접 두 발로 걸어 나가서 집과 주변 환경의 '진짜 가치'를 검증하는 필수 활동입니다.

'현장에 임한다'는 뜻으로, 부동산을 사거나 전월세를 구하기 전에 직접 해당 지역과 매물을 방문하여 교통, 상권, 학군, 건물의 노후도, 언덕 경사도, 채광(햇빛), 수압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아무리 직방, 네이버 로드뷰가 잘 되어 있어도, 그 동네 특유의 '분위기'와 '냄새(하수구 등)', '소음(층간, 도로)'은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손품'으로 3~4개 후보를 추린 뒤, 반드시 '발품'을 팔아 크로스 체크를 해야 사기와 바가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방 내부를 볼 때 중점적으로 체크해야 할 필수 항목 4대장은 뭔가요?

A

수압, 배수, 누수(곰팡이), 창문 샷시 상태는 목숨 걸고 확인해야 합니다.

싱크대 물을 튼 상태로 변기 물을 내려봐서 수압이 약해지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 벽지 구석이나 베란다 천장에 물방울 자국이나 곰팡이가 있다면 누수가 진행 중인 심각한 집입니다. 샷시가 오래된 알루미늄이라면 겨울에 난방비 폭탄을 맞고 추위에 떨게 됩니다.

Q

집을 보러 갈 때 시간대는 언제가 가장 좋은가요?

A

가장 좋은 채광을 볼 수 있는 '낮 1시~3시'와, 주차 및 소음을 확인하는 '저녁 8시 이후' 두 번 방문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낮에는 평화로워 보이던 동네가 밤이 되면 유흥업소 취객의 소음으로 지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퇴근 시간대 이후의 극악스러운 주차장 난이도는 밤에 직접 차를 끌고 가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Q

중개사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어떤 태도로 임장을 가야 하나요?

A

어리숙해 보이지 않도록 '예산, 원하는 입주 날짜, 필수 조건'을 아주 깐깐하고 명확하게 먼저 읊어야 합니다.

"그냥 투룸 전세 구하러 왔어요"라고 하면 중개사는 제일 안 팔리는 악성 짬처리 매물부터 보여줍니다. "전세금 맥시멈 1억 5천, 10월 중순 입주 가능하고 버팀목 대출 100% 되는 융자 없는 집만 보여주세요"라고 똑부러지게 조건을 던져야 실속 있는 찐 매물을 꺼내옵니다.

Q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이나 혐오시설이 있는지 로드뷰로는 안 보이는데 어떻게 찾나요?

A

호갱노노 앱의 '거주민 리뷰'나 동네 맘카페를 샅샅이 뒤지는 것이 최고입니다.

중개사와 집주인은 매물을 팔기 위해 치명적인 단점을 절대 먼저 말해주지 않습니다. 호갱노노 리뷰를 보면 "비 오는 날 쓰레기 냄새가 올라와요", "비행기 소음 때문에 창문을 못 열어요" 같은 거주민들의 피눈물 나는 생생한 단점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Q

집주인이 사는 집과 세입자가 사는 집 중 임장 갈 때 어디가 더 보기 편한가요?

A

당연히 집주인이 사는 집이 관리 상태도 좋고, 집을 팔 의지가 강해 친절하게 잘 보여줍니다.

기존 세입자는 집을 보여주는 것을 귀찮아하여 문을 잘 안 열어주거나, 집을 일부러 지저분하게 써서 매수욕구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주인 거주 매물을 우선순위로 보는 것이 멘탈 관리에 좋습니다.